Life & Style

청춘의 방황과 여행

여행의 묘미는 무어라 해도 일상을 틀을 벗어난
일탈의 의미를 만끽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의 경우에는 걷잡을 수없이 방황했던 청춘시절에 하고 많은 흔들리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킬링 타임을 목적으로 무작정 떠나버렸던 여행들이라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지금의 나라는 자랑스러운 존재를 있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답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래도 그때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경험하지 못할 운명적 여행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 인생에서 무슨 대단한 역사를 이룰만한 경험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마는 방황했던 청춘시절에 겪어야만 했다는 그 단순한 의미 하나만이라도 더 감사하고 또 소중한 인생의 축복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청춘의 방황, 세상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소중한 여행입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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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얽어맨 줄을 끊고, 안락의자와 편한 침대를 외면한다. 행동하고 생각하고 꿈꾸고 걸으므로 살아있는 것이다.’

4년간의 고된 걸음은 예순이 넘은 그에게 질병도 안겼다. 탈수증과 전립선염이 겹쳐 배가 부풀어 오르고 소변을 볼 수 없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발가락 살이 너덜너덜해지는 게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걷는다. 그저 타인을 만나고, 걷기를 반복하는 4년의 시간을 통해 쫓기듯 살아온 30여 년을 뒤로한다. 느림과 침묵을 온전히 누리는 그의 여정은 훌훌 털고 배낭을 멘 채 길을 나서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본문 인용 및 편집-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507/11326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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