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의 이중성
“궁합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가치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결이 서로 엇갈리지 않아서, 파도의 고점이 서로 동조하며 증폭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겠는가?
소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에너지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좋은 궁합이다. 물흐르듯이 매사를 자연스레 흘러가게 하는 힘이다. 물이 가지는 특성을 함께 발휘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궁합이 좋다고 하거나 합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생명 궁합의 근본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레 흘러가지만,
결코 흐름이 갇히거나 정지해서는 안된다. 생명은 영원하기에 영원히 정지하지 않고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이는 영원함의 본질을 나타내는 생명에 반하기 때문이다. 영원하지 않는 생명 이외의 모든 것은 썩은 고인물과 같이 사망을 동반한다. 영원한 생명의 모습은 태양 빛과 같이 거침이 없이 뻗어나가야 한다.
회귀하는 연어가 세찬 물결을 거슬러 오르듯, 힘차게 날개짓하며 창공을 가르고 높이 솟아 오르듯, 생명 앞에는 거침이 없다. 영원한 생명을 길이요, 진리요, 거룩한 존재로 우르러보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생명은 물 같이 한없이 포용하고 용서하면서도 그의 가는 길은 거침이 없이
엄하기만 하다.
생명은 사랑이지만 공의롭기 때문이다.
‘사랑’과 ‘공의로움’, 영원한 생명의 조화를 이루는
이중성이다.
근본 생명의 성격을 가진 원자와 같은 미립자들도
생명의 존재이기에 ‘사랑의 파동성’과 ‘공의의 입자성’을
동시에 띄는 것은 아닐까한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