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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거짓말?

“남을 속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얼기설기 얽힌 기만의 덫을 짜게 된다.”
-월터 스콧-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말에 저는 동의 안하는데 그건 어떤가요?”
-김수정 님-

“선의의 거짓말, 선의의 기만?” 인간 세상에 무엇이든, 관계라는 이름으로 서로 얽혀 살 수 밖에 없지요?

결국, 싫고 좋고 하는 호불호가 관련되는 한, 서로 간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선의의 거짓말을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또 크게 보면, 그래서 인간 시장의 재미나는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잘했다 못했다는 판단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생성되는 다양한 이야기가 사회를 살만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느렁치기 엉켜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백년까지 살으리다.” 는 이방원의 ‘하여가’에 잘 표현되어 있네요?

세상 현실은 잘 살고자하거나 잘 하고자하면 할수록, 오히려 엉키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가끔은 모르는 체, 무시하며 살아가야 하는 게 또한 우리네 인생살이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갈수록 빡빡해지는 세상,
이방원의 ‘하여가’를 생각나게 하는 추운 계절입니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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