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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결정하는가?

원래 인간은 선하지만 또 악하지라, 위로 받을 이유도 위로 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악과 선을 구별하는 분별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악을 악이라 부르고, 선을 선이라 분별하는 눈을 가지면, 결국은 분별력이 선과 악의 행태를 하나로 통합해서
생명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이 통합의 힘은 결국, 차원이 다른 통찰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분별력과 통찰력은 경계를 넘어가는 경지로 이끄는 깨달음으로 인한 아름다운 열매라 하겠지요? 이 깨달음은
세상 언어를 하늘의 비밀인 하늘의 언어를 말하게 하는 신통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마치, 4차원의 세계를 5차원의 세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지를 연상하면,
땅과 하늘 언어의 차별화를 쉽게 이해하는 단초라 할 수 있겠지요?

5차원의 하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사람을 구별된 자, 온유한 자, 선한 자로 불리웁니다. 땅의 언어에 매인 자는 하늘의 비밀인 하늘 언어를 쉽게 이해할 도리가 없어서, 마치, 빛이 세상에 왔으되, 이에 익숙하지 못한 어둠이 빛을 반기지 못하고, 빛을 부인하고 핍박하게 되는 경우와 같은 현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원초적으로 거룩한 하늘 언어가 저속한 땅의 언어와 하나로 섞이지 못해, 땅의 언어가 이를 온전히 수용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늘쌍, 어둠은 어둠의 세력으로 안주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익숙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넘어감의 가르침이란,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으로의 결단을 요한다. 어둠에서 빛으로, 땅의 언어에서 하늘 언어로의 떠남의 결단이고, 이 결단의 경험은 스스로의 의지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차원을 뛰어넘는 현상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 손과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

그것은 은혜의 손길, 긍휼한 손길이라고 부른다.
그 은혜가운데, 합력하여 우리가 선을 이루게 한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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