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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자연의 이치

용서란 큰 그릇이 작은 그릇을 포함해서,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어쩌면, 용서란 무엇을 담을까 하는 마음 조차도 없는,
그릇 틀 자체를 깨어버린 것이다. 조건없이 담는 무한한 그릇이 용서다.

바다가 세상 모든 강과 냇물의 물을 포함하는 것이 용서의 표상이다.
큰 것이 작은 것을 포용하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모든 자연의 이치는 용서라는 근본으로 움직여진다.

모든 것을 하나로 포함하는 용서,
곧 조건없는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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