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다시 산다
“물질은 허상이다라”는 어느 현자의 말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아침이다.
‘물질이 허상’이라는 가르침은 죽음을 경험한 사람의 처절한 절규에서 나오는 진리의 말씀이다. 죽음 앞에
선 사람에게만 깨닫게 해주는 하늘의 선물이자, 비밀이기도 하다.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는 산자들에게는, 고해라는 인생을 살게 마련이다.
물질이 산자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기 때문이다.
물질은 허상이다. 그리고 이 허상이 세상을 허무하게 하고, 인생을 황폐하게 한다.
분명, 허상은 실상이 아니다. 허상은 순간의 환상이지만, 실상은 영원하기에 변함이 없다.
변함이 없기에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다.
진리가 자유하게 하는 이유다.
경계도, 거칠 것 없는 것이 자유다.
진리가 주는 선물이다.
진리가 실상이고, 실상을 품은 사람은 경계도 거침도 없는 자유하는 사람이다.
삶의 애착에서 떠난 자다.
죽어서 다시 사는 자요,
거듭난 자의 특권이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