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받은 대로 되돌려 놓는 것
홀로 왔으니, 결국은 홀로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일진 데,
어찌, 인연이라는 우상의 틀에 갇혀 매번 정에 웃고 울려 하는지요?
인간의 희로애락과 병로병사란 한낮 지나가는 회오리 바람에 지나지 않건만, 살아 있다는 것이 무언지,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허무한 인생 희비쌍곡선이 그려지는 것만 같습니다.
인생 만남이 그러하듯, 또한 인생 헤어짐도 그러하도록, 물이 흐르고, 산이 저만치 서 있듯,
자연과 함께 스스럼 없이 존재하도록 받아 드려야 하겠지요.
인생, 받은 대로 되돌려 놓는 것, 삶과 죽음도 한바탕 꾸는 일장춘몽의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