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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전하는 의식의 사막화를 본다

“굶어죽고 맞아죽는 북한주민 2천 5백명에게는 관심 따위 없고,
모피 걸친 북한 창녀 한명에게 카메라 들이대기 여념 없는 너희 언론의 탈을 쓴 자들에게서
천박함, 몰인정, 비정함을 넘어 야만을 목격한다.”
-페친님-

이 아침에 우리의 의식을 확 깨게하는 내용이다.
다들 사는 게 왜 이 모양인가?

긍휼도 배려도 이해도 없는 이 메마른 한반도 광야의 모습에 후들짝 놀란다.

우리의 의식이 점차로 사막화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북한이라는 거대한 고비사막의 냉기가 남한을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말라버린 의식의 생명들, 앙상한 빈가지만 남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저속한 민중사관과 계급사관 의식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자유민주주의 깃발을 저 멀리 내팽개치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과연, 무슨 새로운 선진 가치를 향하여 달려가야 하는 것일까?
급진전 되는 의식의 사막화를 어찌 두 손 놓고 바라만 보아야하는 것인가?

반전의 기회를 위해서 누군가는 준비해야 하는 이 혹독한 계절에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어디에도 그 은밀한 준비는 없고, 빈 정치 논리만 무성하구나?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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