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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오는 봄비

새벽부터인가,
부슬부슬 봄비가 오네요.
하늘이 봄비로 꽉 채워졌어요.

세상 허무한 먼지들을
한 점 남김없이
싹 쓸어 가 버렸어요.

내 마음, 하늘 채운 봄비 마냥,
평강으로 꽉 채워졌어요.

세상 걱정들이 봄비에
다 씻겨져 내려 갔나봐요.

그래요.
걱정이 그림자 같이 빛을 가렸나 보내요.
걱정이 사라지니, 빛이 나타나고
또 평강이 온 게지요.

나는요~
비가 오면 평안해져요!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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