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입과 귀가 천국과 지옥을 가른다

2014.03.17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
<야고보서 1:19-20>

​”귀를 열면 마음이 열린다”는 말이 있지요.
입을 닫고 귀를 여는 것은 아마 이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을 열기 위한 절차는 우선 귀를 열어 듣고 머리로 생각하고 뜻을 이해한 뒤에
마음에 새기기로, 의지를 발동하게 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말하는 행위도 듣는 행위와 그 절차는 유사하지만, 말하는 것은 남에게 자신을 세우기 위한 행위가 되지만,
잘 듣는 것은 남을 세우기 위한 예의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말하는 것보다 듣는 자세가 더욱 신중한 자세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신중하다는 의미는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라고 할 수 있지요.

​”귀를 열면 마음이 열린다”는 의미도 이와 같이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이지요.
이에 반해서 말을 속히 하는 것은 닫힌 마음을 나타냅니다.
열린 마음은 천국의 표현이고, 닫힌 마음, 즉 남에게 자신을 세우는 자세는 지옥의 표현이 됩니다.

​이 땅에서 살며, 천국 경험하면서 사는 것은 축복이지만,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귀 열기를 속히 하고, 입 열기를 더디 하세요.

​”이 글은 치매에 가까우신 구순 노모와 소통을 나누면서, 깨달은 감동을 올린 글입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 때문에, 정작 필요하신 소중한 목숨 같은 정보를 듣지 않으시려 하고 결국 머리에 기억하시려는 노력이나

마음에 담아 두실 노력을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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