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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로 존재하게 하는가?!

2014.04.03

꽃은 나무를 구별하는 얼굴입니다.
꽃을 피우기 까지는 한낯 나무에 지나지 않았지만, 꽃을 피울 때에 비로소 얼굴이 보이는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해도 바라 보고 말을 건네는 사람이 없으면,
꽃도 한 순간의 기다림 밖에 지나지 못한답니다.

나무의 얼굴이란 결국, 자기의 몸체인 나무도,
또한 화려한 꽃도 아닌, 눈 길을 주고, 말을 건네는 사람의 관심으로 만들어 지는 겁니다.

오죽하면, 우리가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된다고 어느 시인이 노래를 불렀을까요.
나무가 이렇 듯, 사람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피조물인 사람도 여호와 창조주 하나님의 관심과 손길로 만들어 집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관심을 받고 이름을 부리우는 자만이,
제대로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사람 구실을 합니다. 

우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눈길을 받지 못하는 한,
나무와 꽃이 나무도 꽃도 아닌 것처럼, 사람의 체면을 세울 수가 없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은 사람과 달리 전지 전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늘 우리를 향해서 긍휼함을 가지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살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를 향해 서기만 하면,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가?
우리 이름을 친절하게 불러주는 하나님이로다.

♡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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