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Dolomiti), 더 돌로미테(The Dolomite)
2013.03.16
북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광범뮈한 산악 지방이다.
일차 대전 동안 양국 간에 치열하게 산악 전쟁이 벌어져서 전쟁의 상처가 깊이 새겨진 곳이다.
원래는 오스트리아 땅이었는 데 지금은 일차대전의 전승국인 이탈리아의 령으로 되어 있다.
알프스 지류이면서 산맥 안에는 3000m 의 거봉이
십 수개가 있고 빙하가 많아서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하이킹이나 트레킹으로 유명하다.
원래 돌로미티 산은, 석회암이 아니라, 백운암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불란서 학자의 이름을 따서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유럽의 이름 있는 산, 몽블랑, 제르맛, 융프라우는 다녀 왔지만, 베니스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고 또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도 갈 수 있고 특히 오스트리아 인스부르그와 리히텐 슈타인에서도 다녀 올 기회가 있었는데도 가지 못 한 것이 지금까지 두고 후회를 하고 있다.
사실 스위스에 있는 동양인이 많이 찾는 융 프라우는 이름 그대로 여성스러운 산이지만, 이에 반해서 돌로미티는 남성스러운 삐쭉하게 솟은 암벽이 마치 괴물처럼 여기저기에 우뚝 솟아 있어 유럽에서는 알피니스트들이 등정하고픈 최고의 산으로 손 꼽히다.
본인의 고등학교 선배 되시는 산악인이신 분이 늘 돌로미티에 대한 예찬을 늘어 놓으신 덕에 언젠가는 본인도 돌로미티에 꼭 간다는 염원을 아직도 가지고 살고 있자.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