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아날로그-디지털) 융합시대
인간의 감각 중에 시각이 가장 예민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시각 중심(Video-centered)’의 생활을 하게 되지요. 교육도 이제 양질의 디지털화한 미디어 컨텐츠를 사용해서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또 부연하고 업그레이드 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해서 위키피디아와 같은 대중의 지식이 집대성되고 스스로 평가 받아서 정제되는 시대에 들어 왔지요.
인류 역사상 단기간에 이렇게 유례가 없을 만치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은 것은 디지털 방식이라는 새로운 데이타 운영 알고리즘으로 전환된 까닭이겠지요. 알고리즘 하나가, 온 세상의 흐름, 경제 정치 철학 문화까지도 송두리채 바꾸어 가고 있는 거지요.
한편으로는,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기반이 완성된 거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세계의 문화 빈부 격차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 수단도 된다는 우려도 있지요.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SNS)’의 대표적 주자인 페이스북에서 쏟아 내는 정보로 인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이 장소에 상관없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되었습니다.
이제 정보의 홍수를 어떻게 가치 있는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가는 결국, 어떻게 감동의 공감대를 이루는가에 달려 있고, 그 공감대는 컨텐츠의 진정성과 신뢰성에 달려 있다고 하겠지요. 진정성 있는 컨텐츠의 창의적인 브랜드는 제작자의 인격과 학식과 덕으로 하나된 생명력있는 경륜에서 창조 되겠지요.
재미 있는 현상은 디지털 시대풍조가 앞서 갈수록, 진정성이나 신뢰성이나 생명력 있는 경륜과 같은 아날로그적 가치의 희소성으로 인한 주가가 급등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디지털시대의 진정한 리더는 스티브 잡스나,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아날로그/디지털(Digilog)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창의형, 혁신형, 융합형 인재가 되지 않을까요?
결국은 ‘아름다운 사람(Smart-human)’이 답입니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