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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잠든 그곳으로!

오케스트라 멜로디가 흐르고,
청아한 노래가 물 같이 흐른다.

온 세상, 깜깜한 밤처럼
까맣게 막힌다 할지라도,
이 같이 편하게 흐르게 하라.

내 마음도 이와 함께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흐르게 하리라.

다시는 돌아 오지 않을,
시간이 영원히 잠든 미지의 그곳으로
나를 흐르게 하라.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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