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아픔을 먹고 자란다
인생은 항상 과도기에서 병을 얻어요. 계절이 바뀌든가, 해가 바뀌든가,
장소가 바뀌든가, 아홉고개를 바꾸든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뀌든가, 가게 문을 잠시 닫고 쉬는 바뀜에서 늘 병을 얻지요.
이 병은 달라지는 환경에 대해 적응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자 적자생존의 결과이지요.
인생이란, 몸살이라는 병을 통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생명력을 쟁취하는 것이랍니다.
생명은 아픔을 먹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바람 없이 못가고, 인생은 사랑 없이 못가듯이, 생명은 아픔없이는 못 가는 거지요.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