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말씀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말씀은 하나님이었다.”
언어체계가 없는 5세 미만의 어린 애기시절에는 기억을 못한다고 하네요.
언어가 인간 의식을 그리고 인간 의식이 기억을 가능하게 한다는 공식이겠지요?
여기서 기억이란 인간과 세상과의 관계를 비로소 그리고 서술할 수 있는 시점이라하겠지요.
인간과 신의 관계는 언어인 말씀이 성립되는 때 부터 시작되는 셈입니다.
말씀이 신과 인간 사이에 생성되는 순간 부터 비로소 관계가 시작되기에
이 때를 태초(In the beginning)라는 단어로 사용된 셈입니다.
인간의 신에 대한 의식을 시작하게 한 것이 바로 말씀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말씀은 인간 의식 안에 있으면서 그 의식은 또한 신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시점이 되기에 당연히 말씀은 ‘신과 함께(with God)’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처음, 말씀으로 신을 인식하기에 말씀은 갓난 아기가
그 엄마의 신선한 젓으로 부터 영양을 공급 받으면서 엄마의 존재를 인정하듯이
‘신의 존재(God)’로 여기게 되는 셈입니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