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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애인은 오직 ‘지금’ 이 순간이라

2015.03.14

“오늘을 미래에 담보하지 마라!”는 위대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 좋은 글을 공유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오늘을 채우다 보면,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이 모여서 미래가 보장되는 겁니다.

‘천리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말이야 말로 영원히 변치 않는 만고 진리를 모두 담고 있는 속담입니다.
현대인의 병은 오지도 않은 미래의 쓰잘데 없는 모든 쓰레기들을 이리 저리 모아 담고 그 짐을 감당하느라 소중한 보물인 ‘지금’을 낭비하면서 산다는 거지요.

인생의 세 가지 금이 있다고 하잖아요.
‘현금 황금 지금’, 이 중에 아마도 ‘지금’이야 말로 금 중에 금이 아닐까요? 성경에도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지요.

‘믿음 소망 사랑’이 있으되, 그 중에 ‘사랑’이라. 아무리 좋은 믿음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사랑이 없으면,
발에 채여 이리저리 소리내며 굴러 다니는 거리의 빈 깡통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지요.

‘지금’이 없는 ‘현금’ ‘황금’도 사랑없는 믿음과 소망에 지나지 않는 것이겠지요.
아무리 미래가 화창한 날씨라고 한들 지금의 내 모습이 병들고 근심 걱정에 쪼들려 있으면, 무엇을 더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지나간 추억 보다, 오지 않을 미래의 달콤한 꿈 보다, 지금 손에 담고 있는 따뜻한 한 끼를 소중히 여기면서,
달콤한 잠을 청할 수 있는 이 밤이 감사하고, 또 눈을 떳을 때 창문 너머로 반가이 맞아주는 태양의 밝은 미소를 죽도록 사랑해야 하리라.

오직 내 사랑하는 애인은 ‘지금’ 내 옆에 머물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뿐이고, 마주 하고 있는 당신 뿐이라.

‘황금 마차’ 보다 더 귀한 ‘지금 마차!’, 아무나 볼 수 있는 가치는 아니랍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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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떠십니까?
프랑수아 를로르가 쓴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복잡한 현대인의 심리를 짚어주고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진단해주는 자전적 소설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씨의 진료실에는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꾸뻬씨는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료실 문을 닫고 행복의 비밀을 찾아 여러 나라를 여행합니다.

맨 처음 신비로운 동양적 색채와 감성을 기대하며 찾아간 나라에서는 서양의 도시와 다를 바 없는 현대적인 첫인상에 조금 실망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한 연약한 여성으로 인해 사랑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슬픔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어느 곳에서는 빈곤과 가난, 불안한 환경 속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며 사적인 행복의 비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풍족한 나라에서는 삶의 이면에 만연한 가족의 불화, 무관심 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꾸뻬씨가 깨달은 가장 커다란 행복의 비밀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입니다.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서 삶 전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버티는 것은 어리석은 삶의 한 유형일 뿐입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 말씀으로 오늘이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장덕봉)”
– 김상오님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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