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희망과 절망의 메시지

2015.03.07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 방법은 희망에 목메어 다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봄을 맞아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봅니다.
희망은 기다리는 한, 계속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아름다운 메시지입니다.

희망은 늘 절망과 함께 동전의 양면처럼 숨쉬고 있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됩니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절망과 희망이 교차 되면서 나무의 나이테가 튼튼히 맺어 지듯이 희망과 절망의 인생 나이테인 경륜을 쌓아 가게 하는 것이지요.

절망이 있는 곳에 언제나 희망이 자리 잡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라면,
희망을 찾는 지혜는 바로 절망을 쫒아 다니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져야겠지요.

절망을 감사하는 마음과 자세가 희망을 싹트게 하는 에너지가 되는 겁니다.
기다림이란 어쩌면 절망을 사랑하게 되는 또 다른 높은 차원의 마음의 경지라 표현해 봅니다.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 방법은 희망에 목메어 다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냥 봄을 기다리기에 앞서서, 모질게 몰아치는 북풍을 가져 오는 긴 겨울을 사랑하고 함께 동거함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

희망과 절망은 계절이 순환하는 것 같이 자연스레 왔다가 가는 우주의 조화로운 생명 유지의 아름다운 작업 입니다
. 그 생명의 창조 작업 가운데, 희망과 절망이라는 두 톱니 바퀴가 맞물려서 생명을 더욱 탄탄히 뿌리 내려 자라게 합니다.

희망과 절망의 순환 속에 지구가 살고 우주가 살듯이 인생도 성숙해져 가는 겁니다.
희망만 기다리지 말고, 절망도 함께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고 섭섭한 마음으로 달래어 보내 주세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약산 진달래꽃, 김소월 작)

절망은 이렇게 그리운 님을 보내듯
고이 보내 오소서! ㅎㅎㅎ

♡ 안응 곽계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희망은 포기 맨 아래에 숨어 있군요.”
– Chris Ji –

아멘. 마지막 희망은 절대 절망 아래에 숨어 있지요.

“가끔 절망할때가 있습니다. 소망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 계승복 –

우리 인생은 고해,
즉 망망한 절망의 바다 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가끔 절망이 몰려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절망 가운데에 있으면서,
가끔, 아주 드물게 희망의 숨표가 있다고 하는 게 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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