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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언어와 하늘 언어?

땅의 언어, 하늘의 언어?
“과연 죽음이 무엇인가?” “죽음 이후에 우리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두 가지 언어로 해석해 보고자한다. 세상과 땅의 언어와 그리고 하늘의 언어다. 땅의 언어로 삶과 죽음을 서술해 보면 다음과 같다. “흙으로와서 흙으로 가는 허무한 것이 인생이다.”

이에 대해서, 하늘의 언어로 묘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숨인 영으로 와서 다시 하나님의 품인 영으로 거듭나는 것이 인생이다.” “바람으로 와서 바람으로 돌아간다.” 결국, 세상 언어는 삶과 죽음이란, 인생의 단막극처럼 시작과 종말이 있고, 그 사이란, 영원에 비하면 그야말로 먼지(dust)에 지나지 않는 찰나의 존재로, 그림자요,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늘의 언어로 죽음을 바라보면, 죽음이란,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히 이어지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이 변하는 것처럼, 계절에 맞는 의복을 갈아 입는 것처럼, 변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고 영원히 이어가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죽음’이라는 단어도 세상 언어적 표현이지, 하늘 언어에는 사용되지 않는 언어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늘의 언어에는 시작도 끝도 없이 지속 되기에, 끝의 의미인 죽음이라는 찰나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하늘의 비밀을 밝히고 있는 성경에 사용 되어진 문자적 언어, 즉 땅의 언어로 적혀진 내용을 우리는 ‘로고스’와 ‘레마’라는 두가지 언어로 구별하고 있다.

결국 신성과 인성이라는 구별된 차원을 극복하고, 인성이 신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는 영감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이 하늘의 비밀이 아니겠는가? 만화와 같이 서술된 다니엘서와 계시록에, 땅의 언어로 기록된 내용들은 하늘의 언어로 다가가지 않는 한, 한낯 우서운 공상만화에 지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사랑, 용서, 믿음, 은혜, 삼위일체, 성육신 등등의 언어들도 세상 언어로서는 아무리 지고의 이성과 인간의 논리력을 동원한다 할지라도 결코 부분에 머믈 뿐이지, 온전히 이해할 수도, 깨달음을 가질 수도 없다.

하늘의 언어는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기에 세상 언어의 부분적인 조합으로는 절대로 하늘 언어의 온전함에 이를 수 없다. 99.999999의 세상 확률로도 0.0000001 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하늘에서는 온전하다 하지 않고, 부정한 것이라고 정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한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예수께서 감히 선언하신 것은 세상 언어가 아니라, 하늘의 언어로 이해하시고 판단하시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인간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 외에는 그 어떤 이름도 들은 적이 없다”는 가르침이 가슴 깊숙히 박혀 온다. 예수 보혈의 거룩한 흰 세마포로 우리 죄를 덮어 주지 않는 한, 다른 어떤 수단으로도 절대로 구원의 길에 들어 설 수가 없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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