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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원수라!

2014.02.20

“입이 화가 되어 들어 온다”는 의미가
‘구시화문’이라고 한다.

입의 역할은 우리 몸에 필요한 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음식을 넣는 것이다. 그 외는 모두가 해서는 안 될 일 뿐이다.
음식을 토하고 침을 뱉거나 담배 연기를 뿝는 것 뿐이다. 그렇다고 하면, 한 편으로는 말도 내 뱉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은근히 든다.

언제부터 인간이 말을 하기 시작 하였을까?
언어 구사 능력이 없었을 때는 소리나 몸짓이나 동작이나, 아니면 더 나아가서 느낌과 감으로 소통을 하였을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인간의 언어 능력은 지금과 같이 입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소리나 동작이 그 원조가 되었을 것이다.
인간이 모여 살면서 돈이라는 편리한 수단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 문화의 방편으로 언어라는 극단적인 수단도 생긴 것이 아닐까?

결국 입은 소리나 지르고, 밥이나 먹기 위한 수단이지 언어로 말을 해야하는 순수 기능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안 해야 하는 말을 입으로 해 대고 있으니, 분명히 그 결과는 화를 자초하는 ‘구시화문’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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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준 글입니다>.
구시화문(口是禍門)이란?

입(口)이란 무엇인가? 입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입을 통해서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신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야 사람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이 어디서 왔는가를 따져보면 땅(地)에서 나온 것들이다.

인간이 먹는 음식물이란 땅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것들이다. 이렇게 보면 입은 지기(地氣) 가 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면 천기(天氣)가 들어가는 곳은 어디? 코(鼻)다.

사람은 코를 통해서 산소를 흡입 한다. 산소는 바로 천기가 아닌가, 천기를 흡입하는 코와 지기(地氣)를 섭취하는 입의 사이에 있는 부위가 바로 인중(人中)이다. 사람의 가운데란 뜻이다. 이 부위가 인중(人中)이라는 이름이 된 이유는 천기와 지기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인중 위쪽으로는 구멍이 2개씩이다. 콧구멍도 2개, 눈도 2개, 귓구멍도 2개이다. 2라는 숫자는 동양의 상수학(象數學)에서 음(陰)을 상징한다. 그런데 인중 밑으로는 구멍이 한 개 씩 이다.

입도 1개, 배꼽도 1개, ,항문도 1개, 요도(尿道)도 1개, 산도(産道)도 1개다. 1 이라는 숫자는 양(陽)을 상징 한다. 또한 2개 즉 음은 많이 쓰라는 것이다. 냄새 잘 맡아보고 열심히 살펴보고 잘 귀담아 들어야하고 1개는 아껴쓰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중을 중심으로 위로는 음이 아래로는 양이 배치 되어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입의 위치를 다시 살펴보면 인중 아래로 양(陽)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인체의 양(陽)은 입에서부터 비롯 된다.
달리 표현하면 인간 만사가 입에서부터 시작 된다는 의미다.

입에서 먹을 것과 복도 들어오지만, 화(禍)도 들락 거리는 문(門)이다. 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들어 온다.
그래서 구시화문(口是禍門) 이라는 말이 나왔다. 입은 화(禍)가 들어오는 문(門)이라.”
– 심재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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