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산양에게 길을 묻는다!

2013.02.20

“죄를 통해 우리는 용서와 관용을 배워야 합니다. 불행을 통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사랑하고 소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 길을 묻다> 중에서 – David Woogon Jung님 인용 –

와우! 말을 잊게 하는 장면이다.
죽음의 두려움이 없는 건지? 죽음에 대한 개념이 없는건지? 살고 싶지 않은 놈이든지? 아니면 지극히 살고 싶은 생존본능이 어지간히 강한 놈이든지?

어쨌든 생과 사를 넘나 드는 못 말리는 놈은 분명하다. 유럽에는 달마다 별자리에 동물의 이름을 가지고 운명을 점치는 풍습이 있다.

대강 양력으로 3월의 별자리가 산양 별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산양좌를 가지고 3월에 태어 난 사람은 산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서 필자가 불란서에 머물때, 흥미를 갖고 뿔이 달린 산양의 특성을 물어 보았더니, 당장에 내뱉는 일성이 바로 불어로 ‘떼뛰’였다. 해석하면, ‘지독하게 고집이 센 놈’이란다.

누가 말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성질대로 한다는 이야기다. 은근히 기대를 하고 물어 본 저의는 완전히 무시 당한 격이 되어 버렸다.

참고로 본인의 생일이 양력으로 3월 31일 바로 산양좌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눈길이 절벽으로 간다.
아직도 의심 스럽고 우려 되는 것이, 산양이 내 디딜 다음 발길이다. 어디에도 산양을 위한 발디딜 틈이 없기에 괜스런 걱정이 앞선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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