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societyLife & Style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

2015.02

민주주의에 대한 매우 좋은 관점을 피력한 글이다.

천민인 대중에 맞서서 고귀한 정신을 가진 소위 귀족이라고 불리는 소수의 반천민 부류가 민주주의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내용 전개가 서로 얽혀서 이해하기에 조금 불편하지만, 근본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고,
나아가서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분명한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공감이 간다.

여기서 천박한 대중을 지배해야하는 고상한 귀족 정신을 가진 부류를 귀족 전사라고 부를 정도로
천민 대중에 대해서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서로의 지배권을 놓고, 고상한 정신의 소유자인 귀족 부류가 천민 대중을 상대로
생명과 지혜로 혁명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절대적 지배력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극단으로 치열하게 대립되는 정과 반의 관계 속에서 만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 필 것이라는 예언도 잊지 않고 있다.

한 편으로서는 이타성과 박애주의를 내 세우면서도, 그것들을 무기로 해서 천박한 대중을
확실히 지배력을 장악해야 한다는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만, 기실은 매우 의미심장한 깊은 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글쓴 분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생각을 가진 분 같지만, 현대에 나타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서
충분히 대안으로 내어 놓을 수 있는 수작인 것 만은 분명한 것 같다.

오랜만에 모순적 현상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필자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글을 만나서 이 밤이 편하게 다가 온다.

♡ 안응 곽계달 ♡


ㅡㅡㅡㅡㅡㅡㅡㅡ
천민민주주의 12:
민주주의는 본래 천한 것에서 출발한다
http://cfe.org/20150216_13662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