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해야 하는 인생 순례길!
인생길을 고해의 순례길이라 여겨진다.
그런 길을 상징하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 어찌 평탄할 것을 기대하겠는가? 그리고 함께 짝지어 우루루 가야하는 길이라면 어디에나 잡초가 끼기 마련이다.
죄인들의 인생 순례길에 무슨 쾌청할 날만 펼쳐질까? 당연히 아니다. 문제는 순례길이란 순전히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선택인데, 어찌 홀로 갈 생각을 않고 함께 어울려 가는 수준 낮은 단체패키지를 선택하는지, 도무지 이해불가다.
순례길이 오염될까 우려될 정도다. 신성해야할 인생 순례길, 과거 일본 사람들이 저지런 깃발부대의 추억이 떠오른다. 부디 용기와 도전과 고뇌가 함께 하는 홀로하는 아름다운 순례길의 전통이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인생 순례길이란 예수가 지나간 그 길을 각자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다. 험한 인생길이 진리의 길, 고뇌의 길로 순례길로 인도 되기 위해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는 것이다. ‘은둔형 방랑자(Hermit Wanderer)’를 지향한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