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우리가 하나님을주인 되게 허락하는 것!
하나님의 이루실 목적을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만큼 자라야 한다고 한다.
장성한 분량의 끝은 어디가 될까?
그 끝은 하나님이 되는 것이겠지.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지 않으신가?
그렇다면 살아서 전지전능해 지는 것이 만사가 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살아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일을 선택하도록 요구하시는 것이다.
믿음의 문제는 행위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완전하신 하나님을 선택하여 그 분이 주인으로 일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거추장 스러운 자유 의지를 주셔서 우리로 선택하게 하신 이유가 이제 명확해 진다하겠다.
자유 의지로 선택하게 해서 우리를 시험하시고자 하는 병주고 약주는 식의 약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전지 전능하심을 우리로 소유하게 선택하게 하기 위한 놀라우신 하나님의 숨은 경륜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절대로 하나님이 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먼저 깨닫는 것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선택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절실하게 깨닫는 과정을 통해서 결국 하나님을 목마르게 찾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지는 것이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주인되시게 허락하는 것이고, 결국 이는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심령에게 허락된 마지막 선택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주님 안에 사랑으로 진리를 붙잡고, 그 안에 머무를 때에 점진적으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서 알게 되고, 또 장성한 그 분의 분량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