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나를 울게 마소서!
와, 대박이다.
헨델의 Lascia Ch’io Pianga(나로 울게 하소서)를 사라 브라이트만이 현대판 엘레강스로 바꿔 놓았네요.
음악도 아름답지만 무대와 관중과 그리고 연주자의 모두가 매너가 넘치고, 중세의 고풍스러움에 대 만족을 보낸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사라의 몸 맵시와 입은 드레스에 수놓은 꽃들이고, 사랑의 아름다운 움직임이 마치 하늘에서 금세 내려 온 요정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블로그에 영어와 한글 가사가 자막으로 나타나 있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이해가 되어 더욱 신이 난다.
새삼, 그녀의 나이 듬에, 내가 은근히 걱정이 가는 것은 무슨 심사인가? 별 걱정도 다 하시네. 이 나이에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노파심은 왠 노파심이냐고? ㅋㅋㅋ 나로 울게 마소서!
“저는 그녀가 적당히 나이가 드니깐 더 좋아보이는 데요. 어떻게 표현할까요? 좀더 “농염” – 표현이 적당할지요. 죄송! 하기야 우리하구는 관계가 먼이야기네용.” – 최춘선님 –
역시나 하면 혹시나입니다요!
매력있는 여인은 무언가 경계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무순 연유인고? 남자의 본능?
“경계심이라면 무슨 의미? 남자의 본능을 가지기에는 그녀는 너무 높은데?”
“그녀에겐 관능미보단 범접하기 힘든 신성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사랑할만큼 ᆢ” – 엄대웅님 –
장미의 아름다움은 가시를 가지게 하지요. 마찬가지로 여인의 아름다운 향기는 남자의 넋을 뺏어 가는 올무가 되지요.
거미줄의 화려한 유혹으로 거미줄에 유혹 된 얼빠진 곤충들은 결국 가지고 있던 진을 모두 다 빼앗겨 버리고 기진맥진 하는 거지요.
그래도 좋다고요. 그 수컷의 절박한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지요. 그래도 다시 한 번 나의 충정을 헤아려 보소서!
“나를 울게 하소서 , 오페라,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거세당한 남자의 목소리 또한 만인의 여성들 심금을 울리게 했었지요.” – 정윤숙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