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over the Business to Business!
벌써 대학을 은퇴한지도 2년이 후딱 지나버렸다. 이제는 여유있는 마음으로 이 글을 블로그에 옮니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과거의 지나간 체험은 인생의 미래의 이정표가 아니든가? 평생 배움의 길, 이 길을 후회 없이 지혜롭게 달려 가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가족 기업 탐방하는 가운데에
기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사실, 정든 한양 대학을 떠난지 삼년 반 동안, 좋아했던 국제 관련 사업과 대학생 멘토 봉사와 영성 공부에 몰입하느라 사회적 관계는 완전히 손을 떼고 지낸 바가 되었지만, 이제 다시 대학으로 돌아 와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불 태우고 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 사람이 남자로 한 번 태어났으면, 무언가를 세상에 선한 흔적을 남기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닌가?
그 동안 대학에서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 대한민국의 기반 산업이 된 IT 분야의 핵심 분야가 된 반도체 분야에서 전문가 인력 양성 사업에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은 가지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분야의 세계적인 중소기업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 되지만, ‘P to P(Person to Person)’와 더불어 ‘B to B(Business to Business)’ 간의 소통 문화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지요.
누군가가 합당한 사람이 많이 나타나서 전문가 풀(Pool)이나, 기업 풀을 연결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필자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못하면, 이 사람이 하고, 내가 못하면 우리라는 공유의 수단이 해야겠지요.
기대하셔도 됩니다.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어진 디지털 정보시대에 수준 높은 기술 융합을 통해서 세계 기술 선도국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내가 다 이루지 못하면, 누군가 후배되는 사람에게 어두운 길에 촛불이라도 되어져야 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 안응 곽계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문대학은 통일교주 문선명이 세운 학교 아닙니까? 선생님은 통일교도 이십니까?” – 강영훈님 –
물론 아니지요. 대학은 종교의 색을 논하지 않는답니다. 대학의 주체는 자유로운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이고, 이 학생들의 배움을 인도하는 교수들은 그야말로 글로벌한 마인드로 전문화 된 집단입니다.
몰몬교의 본산인 미국 유타대학도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일류대학이지요. 대학의 설립 취지대로 어느 일부분은 몰몬교 가족을 돕고 훈련하기 위한 장학 정책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대학의 원대한 꿈을 종교라는 편협한 부분을 위해 희생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선문대학교도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유학생들을 초빙하는데, 그중에 상당수는 통일교 관련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지만, 그 외 학문의 길에 있어서는 종교의 색깔은 전혀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필자도 선문대학에 온 이유 중에 하나가 유타대학을 롤모델로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음하게 하는 비전도 있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인으로서 통일교라는 특정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이 일반 기독교대학과 어떤 면에서 새깔이 다를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한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만에 하나, 통일교단에 들어가서 부조리가 있다고 확신한다면, 중세 카톨릭에 대한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도한 것처럼, 필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예정 된 계획 속에 이곳이 종교혁명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남의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에 들어가서 버젓이 콩나라 팥나라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방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SNS 상에서 특정 종교를 두고 논하는 것은 실례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종교 장사하고자 하는 종교쟁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국가 산업의 중추인 산학 협력을 돕는 교수랍니다. 사람은 열매를 보고 평가하라고 했지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열매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에 부임하게 되면, 방학을 이용한 두 번에 걸친 신임교수들에 대한 연수가 있습니다. 이 날을 이용해서 통일교리를 설명하는 시간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이 시간이 매우 기달려 집니다. 지금 까지 어슬프게 귀동냥해 온 통일교에 대한 편견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난상토론 까지야 가겠습니까마는 이곳 강사들과 더불어 재미나는 토론은 기대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그곳에서 은퇴한지도 벌써 2년이 후딱 지나가서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넓은 교정과 여유롭지만 진지했던 학생들의 학습태도, 그리고 대학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총장과 교수와 이하 직원들이 가지는 새로움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연수기간 동안 통일교 강사들의 솔직한 고백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통일교도 바껴야 한다. 이 대로는 안된다!” 교단 내에 중심을 이루는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는 사실은 이미 교단 내부에서 부터 새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교단 소속 교수들과 직원들과의 많은 교류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특정 종교에 대한 강요나 색깔을 경험하는 경우는 없었고, 오히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었지요.
“알파와 오메가 되신 주님의 일은 어찌 하시구유?” – 정윤숙님 –
일상에서 주님의 일이 스며 있는 것이지요. 요셉이 그랬고 또 다니엘이 그랬지요. 국가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서 성경이 써여진 것이지요!
“친구님은 애국자이며 선지자 입니다. 님같은 그리스도인이 많을때 한국의 기독교는 소망이 있습니다.” – Young Sun Kwon님 –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