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어라 해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굳이 거룩해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 가면서, 거룩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엔가?를 알아 보는 것이 해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거룩한 것을 이야기 하는 곳은 종교 분야가 아닌가 해서 살펴보니,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종교 외에서는 불교도 유교도 그 어느 종교에서도 사람으로 하여금 거룩을 강요하는 곳은 없었다.
거룩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이 감히 넘보고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거룩하라는 가르침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은 우리를 신의 아들로서 이 땅에 살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송구한 마음을 가져 본다.
어찌하였든 간에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이웃과 부대끼면서 백야청청 홀로 거룩하게 산다는 것,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기가 어디 가능하기나 한 말씀인가?
다른 종교에서는 거룩하게 살라는 명령이 없기에 사는 동안 특별히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뜨일 일이 별로 없다.
이에 반해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거룩하게 살고자 하니, 예로 부터 남들과 자연히 구별되게 되고 초대교회 시절,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을 지칭해서 타자로 부터는 크리스챤(구별된 자)이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또 특별난 거룩한 자세로 일관함에 따라서 집중적으로 이목을 받게 됨에 따른 핍박이나, 순교 사건들이 오랜 동안 빈번하게 일어나게 됨에 따라 세상 끝까지 복음 전도의 역사가 부흥 되기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연히 세상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 은둔자로 고립 생활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큰 시대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는 고립이든 구별이든 모두가 다 이미 창세 전에 계획된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이루어지는 카이로스적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 드릴 수가 있답니다.
비록 박해로, 순교로 고립 될 수 밖에 없는 각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로 인해서 더욱 구별 되어지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경험하기 때문이겠지요.
하나님은 하나님 이십니다.
비록 우리는 거룩함이다, 구별이다, 고립이다라고, 따질 지언정, 하나님은 이 모두를 다 한데 모아서,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계획 아래, 하늘 나라 사업에 사용하신답니다.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해서, 고립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별 되어진다.”
-T.F. 테니-
“God in the human heart.”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