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말이 전도라!
요즘 시국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시작은 자랑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 했는데, 어느 사이 광우병 촛불 집회와 태극기 호국 집회로 갈라져서 변질이 되었다.
선악과에 집착을 가진 인간 집단이라면 어쩔 수 없이 다다르는 종착역인가 보다 하는 착잡한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나라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가 아니겠는가? 다만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인간의 조급함과 두려움이 서로를 미워하게 되고, 보호 본능으로 결국은 파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 인생 막장의 변함 없는 모습이다.
결국은 본말이 전도가 되어 뿌리는 내팽게 치고, 허울 좋은 열매만 가지고 치고 받고 한다. 결론은 국민들이 선출한 책임 있는 자리에 계신 분들은 일거수 일투족 국민의 입장에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살아야한다는 사실이 아니겠는가?
모든 걸 좌우 사상으로 갈라서 절단하겠다는 경향이야말로 본질을 왜곡하는 무지한 소치가 아니겠어요?
비록 남북이 갈라져 대치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진실이 왜곡 되는 근본 뿌리가 없는 이 사회를 우리는 먼저 살피고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뿌리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나 공산주의나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부정부패의 온상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면, 세상 어떤 체제 보다 오히려 더 가증한 게지요.
베트남의 꼴을 안 당하려면, 먼저 자유를 풍성히 누리는 국민들이 정신들을 차려서 수신제가 하는 초심으로 잘 무장해야 하겠지요?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