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넓은 세상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다”고 누가 말 했지만, 거꾸로 세상은 좁고, 할 일도 없는 것 같은 게, 이 나이에 와서 늦게 깨달은 거지요.
죽을 때 필요한 반 평 남짓한 공간도 다 호사에 지나지 않지요. 지금은 화장해서 산천과 강에 뿌려 버리면 되니까요.
살아 있는 동안, 몸이 허락하는 만큼만 시공간이 필요하다는 것만이라도 깨닫는 것이 오히려 온 우주를 넘나드는 큰 그릇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도 늦은 나이가 다 된 최근에야 안 것이지요.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