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우리가 장차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화두네요.
인생을 살아오는 내내 성공이라는 우상을 섬겼기에,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원초적 본능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설곳 없었던 ‘나’라는 존재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의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모든 인연을 악연으로 터부시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반면교사로,
애정으로 내 속으로 들여 내 의지의 용광로 속에 녹여서 완전한 나의 일부가 되게 하기 위한 고육책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세상에 인연 아닌 인연이 없다는 사실, 악연을 비롯한 세상 모든 해프닝이 오직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겸손히 감사로 받아드릴 때 비로소 성숙한 내모습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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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해 보기)
왜 나는 모든 세상의 개념에 동의했던 걸까?
어쩌면 틀릴 수 있는 고정관념을 수정 없이 받아들이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양 극단의 갈림 길에선 판단이 서지 않을 때 본능 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곳으로 갔고
그것도 미심 쩍으면 적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하지만 사실 난 답이 없는 중앙에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 봐야 하지 않았을까?
후회해도 좋으니 나 만의 길.. 만들어진 쉽고 편한 길이 분명 지름길이다 이미 검증되었기에 안전했다
고민 없이 대중을 따라간 그 길 위에서 내 좌표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올 줄 몰랐다
공허라는 크고 어두운 함정은 쉽게 세상을 답습해 얻은 이익의 대가다.
생각 없이 따라가는 도중 소중한 그 무엇 ( 나 )라는 존재를 잃어버린 건 아닐까?
지금 넓은 길에서 벗어나 광활한 벌판에 선다 그리고 삽을 든다 오솔길이라도 내 길, 내 집을 만들어 가리라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자유로.. 차라리 답이없는 없는 혼란의 세계 속에 풀어 놓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고정 관념을 무너 뜨리고
무… 그리고…. 시작 깊고 넓은 바다 같은 세상, 손 바닥만해도 좋으니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세계를 갖자 그렇게 오늘 내면의 아이가 말한다”
-오윤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