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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죄인 되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죄인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죄인에게 죄가 일상이 된다. 죄인이 어찌 죄 짓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까?

죄인은 빛보다 어둠에 익숙해 오히려 빛을 불편해 한다. 그런즉 자격지심으로 빛을 피하거나 핍박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상식적인 요지를 지적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다.

아픈 환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다. 일반 사람은 의사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신은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다고도 한다. 인간의 두려움으로 인해 신이 발명된 셈이다. 인간이 없으면 신도 없다.

두려운 의식이나 동기가 없었으면 더이상 세상에 신도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신을 불러오는 그 두려움의 근원은 바로 죄인된 마음으로부터 태동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과 아담과의 관계도 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시작된다. 비록, 전능자 하나님일지라도 병주고 약 주기 위해 아담을 죄인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전략적 관계를 세워 하나님과 인간 간의 지속적인 관계성을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비록 임의로 처음에 인간을 죄인으로 설정하게 되었지만 죄인에게 심판과 사망으로 처벌하는 대신 오히려 용서와 긍휼과 은혜와 사랑으로 인간을 대한다.

이를 통해서 죄인이란 단순히 죄를 지은 사람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통해서 오히려 더 큰 용서와 사랑을 배풀고 받는 관계성으로 이어지게 했다는 것은 참으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하나님의 역설적 전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가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무탈하다면 수 많은 용망이 우리 속에서 꿈틀거려 정신이 혼미하겠지만 우리가 죽을 환자라면 우리의 욕망은 오직 하나, 병이 나아 회복되는 것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안에 죄에 대한 죄의식이 없었다면 인생 낙을 즐기느라 어찌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위해 온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 전으로 달려나가겠는가?

고난이 유익한 것처럼, 이와 같은 의미로 우리가 죄인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은혜로운가를 깨달아야 할것이다. 십자가가 하늘로 가는 통행증인 것처럼, 우리가 죄인된 것으로 인해 예수 십자가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진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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