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내 사랑하는 아침의 여인이여!

화려한 금요일이 지나면,
기필코 황홀한 토요일 아침을 맞이한다.

이 아침에 걸맞는
외출을 생각해 본다.

약간은 변덕스럽고,
수다스러운 황금 빛 여인!
겉과 속이 확연히 다른 여인!
그 이름은 크로아상(Croisssant)!

겉은 아싹아싹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머금은 채,
아침이슬처럼 향기를 잔뜩 머금고
님을 기다리는 여인!

이 아름다운 흑인 술람미 여인을
들어다 찻 잔 안으로 고이 드러 놓는다.

‘카페 오 레(Cafe au Lait)’ 의 은은한
아로마(Aroma)에 취한 채 누워 있는
폭신한 여체를 살며시 들어 내 입 안으로
인도한다.

토요일 아침의 황홀한 여인이여!
나의 사랑 술람미 여인이여!
그대 이름은 크로아상!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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