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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의 때가 아니다!

“목사는 성도를 고르지 않는다. 보내주신 이가 당신의 성도다.” 유진 피터슨의 말이다.
목회자의 타락은 자기 나름의 기준으로 성도를 고르거나 차별할 때 일어난다. 물론 겉으로야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속으로는 그 일에 쉽게 맛들이다가 ‘한 영혼 목회’보다는 ‘관리 목회’로 일관할 수 있다.”
-안환균님-

​오병이어 기적 이후에 몰려드는 무리를 피하신 예수, 그리고 물을 술로 바꾸는 첫째 기적의 현장에서 “아직 나의 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비추어 보건데
‘무리’와 ‘때’에 대해서 과연 구별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은 숙고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추수 때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는 것 또한 교회 다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나님께서 구별하실 것이니 선택 받은 성도들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기독교는 어차피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는 종교이기에 아무리 교회에 멀쩡히 출석한다고 해도
거듭나고 구별되지 못한 성도가 있기 마련 (어쩌면 대부분 성도들이 세상 사람으로 구별될 수도 있겠네요)이기 때문에 하나님 뜻대로 맡김이 지혜로울 것 같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However,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the earth).”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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