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도덕에 대한 니이체가 가졌던 도전적 자세! -2
(2) (인간은 살고, 신은 죽어야 한다!)
고정된 신이 신이 아니고, 고정된 도덕이 더 이상 도덕이 아닌것처럼 고정된 언어도 언어가 아니고 또, 고정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고정되어 못 박은 모든 것은 이미 더 이상 존재의미를 상실하는 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는 죽은 존재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무언가를 못 박고 싶어한다. 못 박은 십자가를 섬기는 종교와 못 박은 사회 통념인 율법을 우상으로 섬기고 산다. 어디 그뿐인가? 사랑도 못박힌 단조로운 박제된 사랑을 구가하고자 목숨을 걸고 있다.
생명이 부여되지 않은 신도, 도덕도 언에도 사랑도 더 이상의 존재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지한 인간들은 편리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스로 무지한 존재로 자청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것은 스스로 눈을 기리고 입을 다물고 생각을 놓기로 작정하고 사는 격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는 모든 행위야말로 생명에 반하는 우상 숭배 무리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겠다.
못 박힌 신, 박제된 현대사회의 신, 생명이 없는 신을 우리는 우상이라고 하고 생명을 떠난 신을 향하여 니이체는 “신은 죽었다”고 부르짖었고, 죽은 못박힌 신을 섬기느니 차라리 생명을 가진 신, ‘인간의 참 모습(초인)’을 회복하는 것을 주장한 것 아니겠는가?
”신이 죽었다”는 의미는 죽은 신을 추구하지말고 생명의 신을 찾고자하는 치열한 몸부림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얼마나 니이체가 위대한 철학자인 것을 보여줬다 하겠다.
가장 인간다울 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한 가장 초인의 살아 있는 신의 모습이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다보면 기본을 망각하고 분답하게 생활을 영위하기 마련이고 이로인해서 근본을 왜곡한 채 생명 없는 삶을 살 수 밖에 선택이 없다.
영혼을 잃어버린 좀비의 삶을 거부하고 인간이기를 고뇌하는 가운데 순간을 산다 하드라도 새 생명을 창조하는 진실한 순간을 살아야겠다.
인간은 살고 신은 죽어야 한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