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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앙스 프랑세즈, 불란서 시민정신을 논한다!

1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알리앙스 프랑세즈, 지금의 한국의 세종학당, 중국의 공자학원과 같은 해외에서의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세워진 기관이다.

필자도 1976년 12월에 불란서 유학가기 전, 기초불어를 배우기 위해 잠시 다녔던 기관이어서 감개가 무량하다. 140년 전에 알리앙스 프랑세즈가 해외에 생긴 이유가 불란서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한 이후 참담했던 그 시절에 먼저 교육혁신을 통해 불란스 부흥을 꾀했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겠다.

패전국의 입장에서 온 국민들이 절망하는 가운데서도 해외에 알리앙스 프랑세즈라는 NGO를 세워 불어교육과 불란서의 자랑과 공화정의 사회참여라는 민주 정신을 세상에 널리 세우기 위해 자발적인 사회 지식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곧 불란서의 위대한 시민 정신이다.

필자가 70년도 중반에 유학 갔을 때도 드골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혁명(?)의 시민정신으로 인해 형식적인 모든 사회적폐를 개혁하는 실용사회 분위기가 만연할 때여서 사치하는 허영은 사회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런즉, 지금도 영국이나 미국 대학가에서는 대학졸업식이 화려하게 거행되고 있지만 80년에 불란서 박사학위 받은 필자는 졸업식에 대한 기억이 전무한 것은 졸업식이라는 행사가 없기 때문이고 더 나아가서 필자는 박사학위증(박사학위 증명서(attestation)만 받았는데 필자는 오래동안 그것이 박사학위증인줄 착각했음)도 제대로 받은 기억도 없다.

나중에 고국에 돌아와서 안 것은 박사학위증 원본도 따로 신청해서 받아야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불란서는 이런저런 시민혁명의 여파로 형식과 허례를 금기시하는 소박한 시민정신을 가진 실용적인 국가라 하겠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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