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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광야’에 대한 묵상!

오늘은 세번째 시를 대하는 시간으로서, 어제에 이어서 이육사의 대표 시인 ‘광야’를 선택해 보았다. 먼저 암송한 뒤, 영어로 번역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변시를 시도해 보았다.

(광야(The Wilderness)!)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Long long time ago, when the sky is firstly had opened, where could we find the cocks crow?)

모든 산맥들이 

바다로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Even when all the mountains longing for the sea running through, which could not bear to trespass on this place)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During endless time and tide, standing season was coming into and fading away, and finally great river opened the way)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Now, snow falls and plum flower fragrance has remotedly left alone, let me sow here the seed of poor song)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Again, long long time later in thousand years, superman on a white horse will appear and will let him shouting with all of his strength in this wild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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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육사 광야의 변시! ㅡ

(까마득한 날!)

까마득한 날 

하늘 처음 열릴 때 

어찌 닭 우는 소리가 들렸으랴마는

모든 산맥들이 

바다로 연모해 휘달릴 때에도 

차마 이곳은 범치 못하게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고 져서 

큰 강물 비로소 길을 열었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여기 가난한 노래 씨를 뿌리리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타고 오는 초인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라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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