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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알면, 자아를 뛰어 넘는다!

벌써 풍성한 가을이 성큼 다가 온 것 같은 수확을 본다. 

이 수확으로 인해, 몸 된 그리스도를 더 잘 아는 것으로 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몰라서 내 백성이 망하는 구나”라는 고백이 있다. 하나님의 무엇을 아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나타내는 여호와 창조주의 전능하시고 무소부재 하신 능력을 아는 것이리라.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창세 전에 세워 놓으신 섬세하신 하나님 사랑의 계획에 의해서 치밀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The Providence)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할 때에 무지하게 되고, 무지한 열매가, 하나님과 관계 없는, 독립된 자아(Self)로 형성 된다. 자아는 하나님을 온전히 모를 때에 나타나는 죄의 열매이고 망하게 하는 사망의 열매다.

우리는 이 자아가 나타날 때마다, 은혜의 빛으로 자아를 부인하고, 십자가로 나아가서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로 거듭 나야 한다. 십자가에 예수와 함께 자아를 못 박을 때에 예수님의 부활하신 새로운 자아, 즉 예수님의 인격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예수님의 새 옷으로 갈아 입는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우리의 처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예수님의 은혜의 옷으로 덮어서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감추어 주신다는 의미가 된다. 아무리 복잡한 상황의 우리 자아의 모습이라 하더라도 예수님 십자가 보혈로 다 용서한다는 표현과 일치한다. 

우리의 완전한 자아의 건축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완성 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표현이신 예수님이 주신 복음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 하는 한, 결코 자아를 부인하지 못한다. 진리와 생명은 논리와 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은혜의 인도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린도전서 2:10-16>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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