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천국이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에 있는 천국은 없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누구도 천국을 자신 있게 주장할 도리가 없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세상을 비추어 짐작하건데, 지옥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세상 사는 것이 지옥이니까. 그렇다면, 천국이란, 저 세상인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옥인 이 땅에서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닐까? 이 땅의 지옥에서 순간 순간 느끼는 행복한 느낌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천국은 아닐까?
검은 구름이 두겁게 내리 깔려 있는 동토의 하늘에서 가끔씩 틈새 사이로 보여주는 하늘은 그야말로 파아란 짙은 코발트 색을 보여준다. 그것이 천국의 맛은 아닌지?
지옥에서 혓바닥에 떨어지는 한 방울의 찬 물이 주는 행복감이 천국이 아니겠는가? 지옥이 일상인 곳에서 가끔 가끔 만나는 특별한 외출이 바로 천국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떠나 일탈하는 여행을 선호하는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떠나는 과정이 천국이다. 일상이 지옥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를 의미하는 창의와 파괴적 혁신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천국으로 통하게 하는 통로가 아니겠는가? 어떤 모양으로라도 지옥인 이 땅의 일상을 벗어나고, 또한 극복하는 우리들의 도전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통로라고 하겠다.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