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인간 군상?
이번 브렉시트를 통해서 나타난 재미 있는 현상은 다름이 아니라, 브렉시트의 진위 여부에만 관심이 있었지, 그 여파에 대한 영향에 대한 분석은 매우 무책임했고, 추상적이었다는 사실이다.
더욱 웃기는 인간들의 실책은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사고에 취해서, 정작 브렉시트가 일어 났을 때 나타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더더욱 재미 있는 사실은, 브렉시트가 일어난 뒤에도, 브렉시트가 앞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에 끼칠 심각한 영향에 대해서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전전긍긍하면서 대책없이 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 시대,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바둑과의 대결에는 그렇게도 흥미를 가지고, 모든 세상 문제를 다 해결할 것 같이 떠들어 대던 언론이나 대중들도, 정작 현실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미래 과학의 총아인 인공지능을 사용해 분석한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이번 브렉시트를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미래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능하다는 사실만이라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면, 큰 다행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