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를 자청하는 이유? 자유!
그래요. 결국은 혼자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혼자라는 것은 성숙에 인생의 기준을 두면, 해석이 되는 겁니다.
기러기 아빠든, 독수리 아빠든지 간에 공통적인 것은 날개가 있다는 거지요. 하늘을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수단이기도 하고요.
자유하는 것은 결국은 혼자가 될 때 가능합니다.
내가 날개를 단다고 해서, 가족들에게도 내 날개를 내어줄 수는 없지요.
각 자가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독수리 어미는 아직 날개가 펴지지 않을 때에 어린 자식들을 천길 낭떨어지에서 뛰게 합니다.
각자의 날개는 각자가 달아야 합니다.
부모가 할 수 없는 거지요.
덕분에 성숙 되지 않은 어린 독수리가 바위에 깨어져 산산조각이 되어 산화할 수도 있고, 불구가 되기도 하지만, 자유에는 필히 댓가가 따르는 것이기에 달리 도리가 없는 거지요.
날개를 다는 것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자유는 그만큼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