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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성, 영혼의 성!

“인간이란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도, 죽을 때에는 한 번도 살아 보지 않은 사람인 것처럼 무심하게 죽는다”는 말이 있다. 한 마디로 웃기는 인간이라는 냉소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계속 자기의 욕망의 성을 쌓아 가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자기가 세운 성을 하나씩 허물면서, 살아가야하는 우스운 존재인 것 같다. 

그때부터는 세워 놓은 성을 지키려고 애를 쓰는 만큼, 부작용만 생겨서 결국은 성은 퇴색 되어, 폐허로 변하고 만다. 차라리, 자발적으로 자기 손으로 욕망의 성을 허물 때에는 새로운 영혼의 성이 아름답게 세워지게 된다.

누가, 욕망의 성을 배설물에 비유했던가? 배설물을 버린 만큼, 아름답게 세워지는 것이 영혼의 성이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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