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는 ‘의식’이라는 단어가 없다!
선과 악을 구별하고 판단하는 인간이 바라는 그런 하챦은 신은 없다. 신은 전지전능하기 때문이다. 전능하기에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은 신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선과 악을 구별하게하는 인간이라는 신의 대리인을 세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지전능하다”는 의미는 모든 것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이것마저도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충분하지가 않다. 그래서 신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비운 존재라 하는게 더 적절한 추론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신이란 의미도 존재도 소유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무한대의 영원,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신이란 아무런 의식도 존재 조차도 없는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그야말로 스스로 존재하는 의식이란 단어조차 없는 온통 까맣거나 하얀 백지로 신의 자체를 그려본다.
선과 악의 구별 그리고 존재와 소유란 모든 것이 의식하기에 극과 극으로 구별되는 것이다. 극과 극이 없이 경계 없는 세계에 존재하는 신의 자체는 분명히 의식도 무의식 조차도 침범하지 못하는 경계의 저 너머에 존재할 것이다.
신은 인간 같이 판단하지도 결정하지 않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다. 전부이지만 아무 것도 아닌, 의식도 무의식도 없는 존재가 바로 신이라 불리우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다.
신의 사전에는 ‘의식’이라는 단어가 없다.
신은 의식하지도 무의식 하지도 않는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