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기대하시는가? 오직 진리와 짝하라!
ㅎㅎㅎ 재미 있고, 유익한 내용이네요.
일상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해프닝이기도 하지요.
‘누구는 좋다’, ‘누구는 아니다’, ‘누구는 상관 없다’의 세 부류로 해가 나뉘어지겠지요.
이렇게 여러갈래로 의견이 분분한 것은 그 만큼 칼로 물베는 것 처럼, 인생사가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이고, 그것은 그만큼 상황에 따른 인간의 이해력의 부족함이나 인간 능력의 연약함을 반증하는 거겠지요.
사람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심리 상황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정반대의 성향을 나타내게 마련입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요. 인간은 그래서 모순된 존재이고, 지극히 역설적인 존재이지요. 모두가 이기적인 유전자를 타고난 인간의 참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사람의 깊은 상처가 과연 다른 사람(?)에게 무슨 새로운 의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새삼스레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남에게 대해 바라고 기대를 버리시는 게, 우선적으로 취해야하는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고, 이로써 우리 각자가 권리를 지키고 보호하는 기본적인 방편이 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사람은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기본 진리를 먼저 터득하고 고수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 진리를 기반으로 해서 행한다면, 기대를 하든지 말든지간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지요.
그대는 무얼 기대하시는가? 사람과 짝하지 말고, 오직 진리와 짝하라!
♡ 응재 곽계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혼전에 물어야할 13가지 질문중 3번)
“이전 연인과의 경험이 우리관계에 도움이 될 것인가, 걸림돌이 될 것인가?”
위 문항에 대해 한 페친님이 의견을 물어 오셔서 생각을 올립니다.
저도 3번이 흥미로왔고 공감이 가더군요.
사실 둘 다 입니다.
양날의 칼을 사용하기 나름인 것처럼 어떻게 받아 들이냐의 문제에요.
흔히 상대의 과거를 아는 것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은 위험으로 이야기되어 왔죠. 그것은 상대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우리’이전의 삶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기 쉽지 않아서일 거에요. 상대의 과거는 ‘흠’이거나 ‘질투’의 대상이 되기 일쑤니까요…
하지만 상대나 자신에게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맞죠.상처는 사람을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성장시키기도 하니까요…
전 이 3번의 설명에서 그 부분보다는 오히려 ‘진지한 연애’를 여러 번한 사람의 부분에 주목하게 되더군요. 상담할 때도 주목하는 부분이죠. 몇번의 연애경험과 지속된 기간을 물어 보거든요. 헤어짐의 내용과 형식도….그런 사람은 헤어짐에 대해 좀더 대담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은거 같더군요. 아프고 복잡한 헤어짐에 경험이 많아서 그만큼 간절히 사랑한 기억과 함께 상대에 대한 기대가 높기도 하고…
어쨌든 서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죠 따라오는 아픔도 있지만… 그래도 그/그녀를 제대로 사랑하고 싶다면 함께 이야기하고 그의 삶을 인정하는게 필요해요.
안정감, 달콤함, 결속감, 황홀함 등등…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랑이라면 얼마간 아픔은 기꺼이 받아 안을 수도 있어야… 어쨌든 지금은 내 사람이잖아요…?
– 배정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