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의 진실?
세상에나, 어찌 이런 일이 세상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가?
어느 판사가 이혼한 남편에게 반쪽이었던 그 부인에게 소유한 재산의 반을 나누어 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의 전 부인에게 복수의 마음을 먹고 소파도 자동차도 자전거도 심지어는 컴퓨터까지 모두 반으로 쪼개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거이 웃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당황스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게 말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현대판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샤일록의 이야기(빚을 갚지 못하면 살 한 파운드를 베어 내는 것)를 연상하게 한다. 허지만, 전부인이 얼마나 미웠으면 남편이 이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하는 남편에 대한 동정도 간다.
어찌 보면,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 현대판 법 조항에 묶여서 신음하며 살아가야하는 이 시대 우리 모두의 비극적인 사건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심지어, 하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현대교회에서도 신약의 은혜와 진리가 아닌, 구약의 율법인 죄와 사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율법의 계명에 매여 살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을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는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말씀 안에 담긴 참 진리를 보지 못한 채, 허울 좋은 뱀 껍데기로 성도들을 우롱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는 진실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옛 사람의 껍질을 벗어 던지지 못한 채, 여전히 말세의 구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서로 미워하면서 이웃을 원수로 여기는 비참한 생활에서 안주하고자 하는가?
모두가 부족한 반쪽으로 살고자 하는 죄의식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은 불행한 반쪽살이를 하는 것이다. 사랑 없는 세상, 저주 받은 인간세상을 잘 보여주는 교훈이다.
이제는 빛으로 나아가, 새로이 사랑을 깨닫고 누려야 할, 새하늘 새땅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야 할 새 시대가 아니겠는가? 반쪽으로 갈라진 두 마음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로 연합 된 새 마음으로 회복 되어져야 한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한다. 사랑이란, 갈라진 두 마음이 하나로 연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랑의 의미는 곧 진리의 의미와 동일하다.
“하나님을 알자, 열심으로 하나님을 알자. 그리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And this is the condemnation, that light is come into the world, and men loved darkness rather than light, because their deeds were evil.
For every one that doeth evil hateth the light, neither cometh to the light, lest his deeds should be reproved).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But he that doeth truth cometh to the light, that his deeds may be made manifest, that they are wrought in God).”<요한복음 3:17-21>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