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또 사랑!
“사랑은 미련이런가?
그래, 사랑은 못난 미련이로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지속되는 거지!”
-K-스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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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아래 서서)
임미옥
느티나무 아래 서서
그대를 기다리노라
영원 전부터 사랑한 그대
이제와 영원히 사랑할 그대
어버이 집을 떠나
어느 먼 길을 고단히 떠돌고 있느뇨
그대, 돌아올 날
찢어진 옷과 신발, 누더기처럼
저마다 지병 한두 개쯤 지닌 채
늙고 병든 몸
가늘은 은총의 지팡이에 의지하여
겨우 돌아오는 때
먼저 돌아온 나
잠잠히 기도하며
기쁘게 기다리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