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슬픔을 나눌 반쪽, 일곱을 일흔 번이나!
세상에 슬픔을 함께 나눌 반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 반쪽과 얼마나 긴 슬픔을 함께 할 수 있을까? 한 번? 두 번? 세 번 쯤?
일곱 번을 일흔 번을 슬픔을 함께 하는 사람도 있을까?일곱 번을 일흔 번 하는 것은 하나님의 숫자지, 인간의 순자가
아니다.
인간의 숫자로 환언하면 아마 영원한 숫자가 될 것이리라. 영원히 슬픔을 함께 하는 반쪽은 나의 하나님 이시라.
하나님은 일곱을 일흔 번이 아니라, 영원히 슬픔을 함께 하는 나의 반쪽이시다.
그 하나님을 세상에 초청할 순 없을까? 기다림으로 이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없다면야, 차라리 내가 영원으로 찾아 가리라.
일곱을 일흔 번이나 함께 하는 영원한 그 곳으로…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