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 당신은 ‘녀자’!
재작년 이맘 때에는 고등학교 4년 선배 되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을 찾아 뵙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당시에는 늘 산학 협동을 주선하고 자문하느라, 바삐 다니다 보니, 늘 불금과 같은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가지는 행운도 가졌다. 당시, 선배로 부터 얻은 인생 좌우명 중에 하나는 ‘사업하는 사람이 여자를 잘못 다루면, 재물이 나가든가 망쪼를 당하기가 십상’이라고 하는 말이다.
여자는 깊은 우물과 같아서 한 번 빠져들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빨아 들이는 블랙 홀과 같은 흡입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하겠다. 그러니 섣불리, 마음먹고 다가 오는 여자의 유혹에 이끌려 주위에 서성대다가는 뼈도 추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아마 여자란 존재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 일수록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는 자연생명의 법칙에 충실한 것 아니겠는가?
죽어도 좋다고 불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어리석은 존재가 또한 남자가 아니겠는가? 그러니, 저렇게 죽을 줄 모르고 죽어라고 아름다운 여인에 달려드는 아둔한 남정네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 아닌가?
“죽어도 한 번 해 보고 죽자!”라고 하는 불나방 같은 어리석은 사람의 심리를 본다. 그리고 이 같은 불장난을 사람들은 멋진 ‘사랑’이라고 찬양하고 싶어한다.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가 멋모르고 저지런 죄의 이야기,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이 사건이야말로 최초의 유혹하는 여인에 의해 망쪼든 사업가 남정네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이 사람이 세상에 범람하는 남녀 간의 사랑이 어찌 다 한 번에 식어질까, 써잘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겠는가? 오늘도 이 한심한 남정네는 어디에서 사랑의 건수는 없을까? 하고 사냥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인생의 스토리는 식을 줄 모르고 대를 이어 악운환의 세상 역사를 지어내고 있다.
세상이라는 낮은 세계와 하늘이라는 높은 세계를 분별하지 못한 채, 두 마음을 가질 때에는 필히 여인과 선악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위의 현상과 경고에 벗어날 도리가 없을 것이다.
♡ 응재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