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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바꾼다는 것?

대부분 관점이란 오랜 습관이 굳어진 것으로 살아

생전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그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관점을 바꾸는 것을 두고, 죽을 때가 된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는 법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예외가 있다면, 사람이 그 동안 “당연하다”고 믿었던 일들이 어느 순간을 만났을 때, 그것이 “당연하지 만은 않다”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때가 아닌가 여겨진다.

당연시 했던 것을 어느 날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인정하기란 오랜 시간 동안의 경륜이 주는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이자, 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적응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인생의 갈림길이기도 할 것이다.

늘 푸른 청춘으로만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아 왔는 데, 어느 날 갑자기 늙음을 마주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해야 하는 절박한 순간,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는 한계성과 그로 인한 절망감을 느꼈을 때, 어떻게 자신을 설득하여 새로운 삶을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관점을 바꾸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관점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서만 받아들여지는 것인가를 생각할 때, 죽지 않으면 결코 바꿀 수 없다는 관점의 의미를 이해할 것 같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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