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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며, 일하라!

“기도하며, 일하라”    – 성 베네딕도 – 

혼자 있을 때는 생각을 조심하고, 둘이 있을 때에는 입을 조심하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허긴, 조심하라고 해서 조심할 수만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결코 조심을 할 수 없는 대상이 생각과 말을 조절하는 것일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심하기 위한 지혜로운 지침이 바로 기도하고 일하라는 가르침이 아닐까 한다. 

일이란 생각으로 입으로 짓는 죄를 피하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땀 흘려 행하는 일에 몰입하는 동안만에라도 당연히 잡다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을 것이고, 더군다나, 입을 함부로 놀릴 일이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땀흘려 일한 만큼 보람 된 성취감을 만끽함으로서 생의 가치를 재창조하면서 성숙한 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또 어떤가? 기도하는 자에게는 만사 세상사를 젖혀두고 하나님과 일대 일의 대좌를 하게 된다. 여기서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하늘의 비밀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지혜로 인도 받게 됨으로 넘치는 은혜와 생명 가운데, 충만한 기쁨을 경험하게 됨으로 세상사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쉬지말고 기도하고, 항상 기쁨으로 일하고, 그로 인한 열매에 대해서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영위하는 하늘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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