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삶? 가난이 밥이요
“예술가는 가난해야 한다”는 명제는 어느 면에서는 예술이 지니고 있는 높은 차원의 특성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 편으로는, 남과 구별 되는 예술가로서의 권위 의식이 가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정당화하기도 하겠지요.
가난하지만 남들과 구별되는 특권 의식이 가난을 조장하기도 하는 거지요. 가난하니까, 예술가라는 말은 비단 예술 그 자체에서 나오는 파워일 뿐만 아니라, 예술가 스스로가 구별되기 위한 변명이기도 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하지 않으면, 예술 다운 걸작을 창조하지 못한다는 또 다른 중요한 명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부자 예술가라는 이름은 그 예술가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불명예라는 사실이 이를 잘 뒤받침 해 주고 있다는 겁니다. 절대로 영육 간에 가난하지 않으면, 영혼을 울리는 예술의 혼을 불러들일 수 없다는 거지요.
어쩌면, 모든 예술 작품이 세상을 근간으로해서 나오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고난의 흔적을 품지 않을 수가 없기에, 결국 고난을 노래할 수 있는 예술가에게만 예술의 높은 경지를 허락하는 것이랍니다.
ㅎ 그러니 가난하지 않고 예술을 논하는 것이야말로 예술을 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난은 예술인에게만 주어진 천상의 특권입니다.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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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가난한 이유는 예술의 높은 가치 때문” | Daum 뉴스 – http://m.media.daum.net/m/media/culture/newsview/20141127071113044